2007년 10월 14일
인생은 아름다워
로베르토 베니니,니콜레타 브라스키,조르지오 깐따리니 / 로베르토 베니니
영화를 보고나서 한참동안 가슴이 먹먹하고 울컥 눈물이 나왔다.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걸 할 수 있는 남자, 유태인 대학살이라는 잔인한 현실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아버지. 아내와 아들에게는 항상 웃는모습만 보여주는 사람. 그 누가 그의 인생을 아름답다고 얘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. 아들과 부인 또한 귀도를 통해 너무나 아름다운 인생을 선물받았다. 첫 등장부터 폭소를 자아내더니 전반부에는 그냥 웃기기만 했는데 후반 들어서는 그의 우스꽝스러운 몸짓이 더더욱 슬픔을 느끼게 했다. 총살을 당하러 가면서 아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병정놀이를 하는 그 장면은 정말 명장면이다.
이탈리아의 국민배우라는 로베르토베니니가 주인공도 하고 감독도 했다고 한다. 정말 대단한 사람같다. 아들로 나온 조슈아는 너무 깜찍했다 >.<
-쇼펜하우어가 의지만 있으면 뭐든지 할수 있댔어. "난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다."
-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요.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 못하죠. 특히 당신한테는..어떤 고문을 하더라도 난 말하지 않을겁니다.
-뭘요?
-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걸요. 한번이 아니라 수백, 수천번이요. 하지만 난 절대 말 안해요. 지금 여기서도 사랑을 나눌 수 있다고 하면 미쳤다고 하시겠죠.
-왜 유태인과 개는 들어가면 안돼?
-유태인과 개를 싫어하니까. 모든 사람은 자기맘대로 할 수 있어. 저기 가면 스페인 사람과 말을 못들어오게 하는 가게가 있어. 더 멀리 가면 약국이 있는데 중국인 친구가 캥거루를 데려갔는데 들어가도 되냐니까 중국인과 캥거루는 안된다고 하더래. 다 주인 맘이지.
-우리 서점엔 아무나 다 들어오잖아.
-그래. 우리도 써붙이자. 넌 누굴 싫어하니?
-거미. 아빠는?
-난 고트족이 싫더라. 내일부터 써붙이는거야. 거미와 고트족 출입금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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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| 2007/10/14 14:51 | 트랙백 | 덧글(0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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